폴리싱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시계 디테일링의 하나인 폴리싱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시계 디테일링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시계 외부과 내부로 구분하여 진행하는데 보통 외부는 폴리싱이나 도금 등의 방법으로 시계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흠집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내부에 대해서는 무브먼트 오버홀을 포함한 각종 부분 및 전체 분해 후 조립과정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시계 케이스에 대한 흠집제거를 위한 폴리싱을 해 보았습니다.

시도를 위해 아래의 스테인리스 하우징케이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사용기간이 오래 된 시계인지라 하우징케이스에 생생하게 사용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먼저 흠집을 제거하기 위해 브러시로 폴리싱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세게 하거나 브러시의 속도를 높게 설정하면 하우징 케이스에 더 큰 흠집이 발생하거나 열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있기에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며 폴리싱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브러시로 폴리싱 작업을 간단히 해 본 상태입니다.

시계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잔 흠집은 어느정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굵은 흠집은 브러시로 폴리싱 작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칫 시계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에 너무 깊은 흠집을 제거하기 위해 과다한 브러시 폴리싱을 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였으면 합니다.

이제는 브러시 폴리싱으로 발생된 헤어라인을 완화하기 위해 컴파운드를 이용한 폴리싱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컴파운드를 이용하여 헤어라인을 완화시키니 어느정도 광택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단지 헤어라인을 줄이기 위한 과정이었으므로 아직 광택이 깔끔하게 일어나지 않았으며 광택 역시 결이 표면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발생한 광택을 좀 더 깔끔하게 올라오도록 하기 위해 광택제를 사용하여 폴리싱 작업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광택제를 사용하여 광택을 좀 더 올려보았습니다.

사실 시도를 할 때 광택을 낼 생각은 아니었지만 폴리싱을 하다가 욕심이 나서 아예 광택 작업까지 해 보았지만 작업시간의 문제로 인해 광택이 깔끔하게 올라오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략적으로 무광 스테인리스 하우징 케이스를 디테일링 작업을 통해 위와같이 광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단계의 시도를 해보았던지라 위의 단계까지만 진행했지만 더 섬세하고 정교한 폴리싱 작업이 병행되면 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폴리싱이 가능합니다.

물론 위의 작업만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수는 없고, 폴리싱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용된 컴파운드 및 왁스 등의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한 세척 작업을 완료한 다음에 고객에게 인계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금 시계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른데 도금의 두께에 따라 가능한 경우도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도금 시계의 경우 가급적 브러시 작업 대신 약한 컴파운드에 의한 폴리싱 작업과 광택작업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만, 대부분 도금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계대신 수작업에 의한 섬세한 폴리싱 작업과 광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칫 도금이 손상되거나 폴리싱 후 도금의 방법에 따라 광택이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가급적 도금 시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폴리싱 작업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다양한 작업을 시도해 볼 계획이며 본 블로그 페이지를 통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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