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용 배터리와 방수기능

시계의 크기는 다양하며, 종류에 따라 손목시계, 탁상시계, 벽시계, 회중시계 등 다양한 종류의 시계가 있습니다.

이 중 탁상시계와 벽시계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볼 수 있는 AA형, AAA형 D형 전지 등 일반적으로 원통형 전지라고 불리는 1회용 전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간혹 CR123A 와 같은 특수한 크기의 배터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면 손목시계와 회중시계의 경우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통 원형전지 (Round cell), 버튼형 배터리 (Button Cell), 동전형 배터리 (코인배터리)라고 불리는 작고 얇은 크기의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편의상 코인배터리로 부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쿼츠 무브먼트를 채용하고 있는 시계의 경우, 시계 자체에 별도의 충전기능이 없는 시계에는 1회용 코인 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충전 기능을 가지고 있는 태양광 충전 시계라던가 키네틱 무브먼트를 채용하는 시계의 경우 추언이 가능한 코인 배터리를 채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보통 코인배터리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위키페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Button_cell)

배터리 누액

시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배터리에서 누액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계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시계의 배터리가 더 이상 시계를 구동할 수 있는 전력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 시간 이상 방치를 하게 되면 누액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전지의 가스켓이 수명을 다하여 전해질이 유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문제는 일단 누액이 발생하는 경우, 전지가 자리잡은 위치의 특성 상 시계의 쿼츠 무브먼트 회로에 누액이 되거나, 심한 경우 전자부품 뿐만 아니라 기계 부품에까지 누액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유출된 면적이 좁은 경우, 세척 등의 작업으로 수리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유출범위가 넓거나 오래되어 누액이 굳거나 이로 인한 산화현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리가 며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술자의 판단에 따라 새척 또는 교체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유출된 누액이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작업 시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며, 누액과 접촉이 되었다면 식염수로 세정을 한 후 바로 병원에서 조치를 받아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명이 다 한 코인 배터리의 처리

수명이 다 한 코인 배터리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누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배터리의 전력이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무브먼트로부터 배터리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리 후에도 투명 테이프로 음극과 양극을 도포하여 자칫 합선으로 인한 발열 및 화재의 위험을 방지하는 것이 좋으며, 각 전제제품 판매점 또는 시계취급점에서는 특수용기를 이용하여 수명이 다 한 배터리를 별도로 수집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민센터나 재활용 수거함에 비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에 폐기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계 방수기능

시계에서 방수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부품은 waterproof flat gasket, waterproof sealing ring, waterproof O-ring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보통 고무 재질로 제작된 원형 또는 각 시계에 맞게 제작된 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간편하게 “고무링”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사실 시계 배터리의 교체과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며, 시계를 열어 배터리를 교환하고 다시 커버를 덮으면 됩니다.